(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남대병원(병원장 이준)은 지난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전체 종합점수 평균 82.4점을 훨씬 상회하는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노령인구의 증가는 만성 콩팥병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만성 콩팥병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신장대체요법을 받게 되는데 혈액투석은 신장대체요법 중 하나다.
혈액투석 환자는 심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으므로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 기간 내 만 18세 이상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환자 중 동일 요양기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주 2회(월 8회) 이상 실시한 환자와 동일 요양병원에 입원해 혈액투석을 월 8회 이상 실시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크게 구조, 과정, 결과 영역으로 나뉘어 인력 및 시설, 의료서비스의 제공 과정과 결과를 평가했다.
세부 지표는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여부,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로 구성됐다.
영남대병원은 지표 결괏값이 높을수록 우수한 항목(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에서 만점을 기록해 구조, 과정, 결과 영역 전반에 걸쳐 높은 진료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과 칼슘×인 충족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투석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과 관계 있어 의미가 크다.
영남대병원 이 준 병원장은"우리 병원은 혈액투석 환자의 안전한 투석을 위해 앞으로도 자체적인 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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