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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k씨 ‘무인섬 노대도’ 부동산 집중 매입 후 전폭 지원 ‘의혹’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5-02-21 13:55 KRX2
#신안군 #노대도

습지보호지역 선착장 두 곳 임도 지하수 등 수 십억 투입, 47억 전기 추진
힐링연수원 조성 돌연 중단...해외 저명 예술인 등 설치 작품 구상 공개
암태 추포도-비금 가산 국도 2호선 사업 시동, 접근성 개선 ‘상전벽해’

NSP통신-2018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노대도 인근 모래사장 해안 절경 (사진 = 윤시현 기자)
2018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노대도 인근 모래사장 해안 절경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 비금면 가산 여객선 터미널과 암태면 추포항간 중간쯤 바다 가운데 위치한 무인섬이였던 노대도가 최근 크게 술렁이며 지역사회 이목을 끌고 있다.

제보 등을 종합하면 충청도 거주자 k씨가 지난 2015년 경 노대도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45만㎡의 전체 면적 가운데 절반 이상을 매입한 후, 신안군이 민선 7기 들어선 2019년부터 수 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접근로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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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섬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임도를 개설하고 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를 개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신안군이 신청하고 산업자원부가 호응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47억원 규모의 전기선로 신설 사업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습지보전법 막혔던 전기 송전 선로 설치 예정

NSP통신-2019년부터 조성한 노대도 진입 접안 시설 선착장 인근 (사진 = 윤시현 기자)
2019년부터 조성한 노대도 진입 접안 시설 선착장 인근 (사진 = 윤시현 기자)

한전은 습지보전법에 막혔지만 시행령이 바뀌는 올 하반기에는 전기 선로를 송전탑을 설치해 신설하는 사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습지보전법 때문에 철탑을 설치 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습지보전법 시행령이 6월경 개정되면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며 철탑을 세워서 송전 선로를 개설할 구상을 밝혔다.

무인도였던 작은 섬이 k씨의 대규모 토지매입이 이뤄진 후 전기설치를 위한 시행령 개정을 기다릴 정도로 힘을 쏟는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k씨에 대한 지역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대학교수 신분으로 국내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해왔고 민선 7기들어 신안군 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책을 맡아 다양한 역할을 하고있는 인사로 열려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비금면 가산리에서 암태면 추포도 사이 약 10km의 국도 2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노대도는 향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접근로 에너지 생활 편의성 갖춘 섬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특혜 의혹

NSP통신-섬 산을 가로지르는 임도에서 조망한 상노대도와 인근 해안 (사진 = 윤시현 기자)
섬 산을 가로지르는 임도에서 조망한 상노대도와 인근 해안 (사진 = 윤시현 기자)

노대도는 섬의 특성과 매력을 유지하면서 편의성과 접근성까지 개선돼 섬과 자연의 로망을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왕국으로 변모할 것이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로인해 2019년부터 힐링연수원 조성사업을 위해 타당성조사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돌연 중단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인근 제보자는 “무인도였던 섬을 외지인이 어떻게 알고 집중적으로 사들이더니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접근로를 조성하는가 하면 물을 개발하고 향후 전기까지 설치해 개인 왕국을 조성할 것 같다”라며 “비금까지 연육되면 막대한 활용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노대도에 대한 사업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혀 개인적인 개발이 진행될 것이란 예측을 낳고 있다.

그러면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중단 사유에 대해 “힐링연수원을 추포도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착수하기전에 중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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