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호텔신라가 중국의 개정된 여유법에 호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라면세점은 중국 입국자들의 증가로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개정된 여유법(Leisure Act)은 ‘호텔신라에게 기회’다”며 “저가 패키지 상품이 없어지면서 여행사들은 선별적인 옵션 쇼핑만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연히 중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대형 면세점과 백화점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게 됐다는 것.
신라면세점은 10월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 22.8%를 크게 뛰어넘는 중국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 동안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액은 최소 전년대비 70% 증가했고,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0~50%가 증가했다.
중국인의 면세점 방문이 늘어난 덕분이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여행 패키지 가격이 올라가는 여유법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해외 출국자는 향후 3~5년간 연평균 18%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도 연평균 20% 정도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로인해 그는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인 매출 비중도 현재의 50%에서 80%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호텔신라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10월 내국인 출국자는 123만9143명(+7.3% YoY), 전체 입국자는 108만7974명(+6.1% YoY)을 기록했다. 2013년 전체 출국자는 1486만명(+8.2% YoY), 전체 입국자는 1211만명(+8.7% YoY)으로 전망된다.
10월 중국인 입국자는 34만3273명(+22.8% YoY)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월부터 시행된 신여유법으로 인해 4개월간 지속된 전년대비 70% 수준의 성장에는 못미쳤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인 입국자는 2013년에 424만명(+49.6% YoY), 2014년에 503만명(+18.5% YoY)으로 예상된다.
10월 일본인 입국자는 24만5021명(-9.2% YoY)으로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 수 감소세로 개선됐다.
일본인 입국자는 엔저로 인해 2013년에 275만명(-21.9% YoY), 2014년에는 267만명(-2.9% YoY)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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