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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동천갯벌 공연장 화장실이 ‘2013년도 제15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뻘에 묻혀있는 목선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동천갯벌공연장 내에 지상 1층 규모의 노출 콘크리트 구조로, 조경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것이다.

자연과 환경을 테마로 화장실의 기능성과 고품격 디자인의 심미성이 부합된 환경 조형물로 인정받았다.

이에 황지해 작가는 “동천갯벌 공연장이 뻘에 대한 가치와 보이지 않는 생태계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화장실은 어민들의 생계수단 이었던 목선을 형상화 한 것으로 편한 세상 속에서 무엇이 소중한 가치인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관계자는 “시설면에서 장애인용 화장실의 경우 음성 유도기, 손잡이, 자동세정장치 등이 설치된 점과 여성화장실은 휴게실 및 수유, 기저귀 교환 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 등에서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관표창 및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최창윤 NSP통신 기자, nsp022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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