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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국내경제 GDP갭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 유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1-14 13:50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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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14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배경과 관련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가능성과 미국 정부의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 지속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경제는 앞으로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며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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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 및 영향에 깊이 유의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 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세계경제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일부 경제지표의 개선추세가 일시 주춤했으나 경기가 회복기조를 유지했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미약하게나마 완화되는 모습을 지속했다.

또한 신흥시장국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움직임을 이어갔고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가능성, 미국 정부의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 지속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물경제=국내경제는 내수관련 지표가 일시 부진했으나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경기는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확대됐고 앞으로 GDP갭은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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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가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0.8%에서 0.7%로 소폭 낮아졌으나,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1.6%를 유지했다.

따라서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무상보육 정책 등에 의한 하락 효과, 국제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등으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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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지방에서는 오름세가 소폭 확대됐다. 하지만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전월 수준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고 지방에서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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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시장은 미국의 재정관련 협상 타결과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 변화에 주로 영향받아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주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흐름의 변화와 함께 큰 폭 상승한 후 다시 하락했으며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최근 반등했고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한 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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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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