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중국의 샤오미코리아가 법인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샤오미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보증된 서비스라는 가치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는 2024년 3분기 기준 17분기 연속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샤오미 14T와 내구성을 강화한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을 선보였다.
TV 제품군으로는 4K UHD 해상도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 A 시리즈부터 최대 100인치 대화면의 TV Max 100까지 전체 라인업을 준비했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레드미 워치 5, 40dB 노이즈 캔슬링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초슬림 베젤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2년만에 출시되는 보조배터리 4종과 8000Pa 흡입력의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3년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AI 기술도 탑재돼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통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자체 어드밴스드 AI(Advanced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기기들에는 샤오미의 차세대 운영체제 하이퍼OS(HyperOS)를 탑재했다.
조니 우(Jony Wu)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으로 샤오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그동안 팬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온 커뮤니티에서 보여준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국내 매장 위치는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1월 15일부터 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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