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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내일’ 광주전남 2차 실행위원 80명 등 전국 466명 발표

NSP통신, 조용호 기자, 2013-11-11 11:14 KRD7
#안철수의원 #정책네트워크 내일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10일 대안정치를 목표로 광주·전남 세력화를 이끌 2차 조직실행위원 80명 등 전국 12개 권역 466명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내일 관계자는 “이번 2차 실행위원 인선은 묵묵히 지역을 지켜온 시민운동가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각계 전문가, 실무경험 및 역량을 인정받은 전직 관료,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차세대 리더들이 적절히 안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2차 인선은 정치 무경험 인사가 대부분(67명·83.7%)을 차지하면서도, 전문가(17명·21.3%)와 시민사회(16명·20.0%), 관료(12명·15.0%), 학계·기업(각 6명·7.5%), 농·수·축산(5명·6.3%), 교육(3명·3.8%) 등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으로 담아낼 일꾼들이 진용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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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그룹에는 박상훈·서한기·정기명(변호사), 김길수(세무사), 김병기(행정사), 박명주(감정평가사), 김성중(응급의학과), 김필(소아과), 신향미(여성과), 홍경표(내과), 조옥현(한의과), 유성현(약학)씨 등 행정·법조·의료계가 골고루 분포됐다.

또 시민사회 그룹은 최주영(경실련), 도누안 애밀리아(다문화), 윤성근(아동청소년), 김명자(여성)씨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송귀근(광주시행정부시장)과 강기삼(무안부군수), 박만호(장흥부군수), 유창종(전남도농정국장), 정인화(광양부시장), 류복열(광양·나주서장)씨 등 능력이 검증된 관료 출신도 상당수 참여했다.

또한 여성(11명·13.9%)과 청년(7명·8.9%)을 비롯해 장애인, 노인, 예술, 종교, 환경, 노동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각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실행위원들은 ‘안철수 신당’을 만드는데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실행위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또는 기초단체장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

‘내일’은 실행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 정책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실행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 실행위원 중 민주당 출신의 전직 지방의회 의원이 다수인 가운데, 새누리당 출신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새누리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 지지를 선언한 바 있는 천범룡 관악구의회 의장, 김용재 전 새누리당 인천시당 대변인과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황인호 대전동구의원도 실행위원이 됐다.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정의당 출신 인사도 실행위원에 포함됐다. 민주노동당 출신의 신현관·최용택 전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 한진걸 전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위원장, 임승철 전 진보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도 안철수 의원과 손을 잡았다.

9일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천중근 전라남도의회 의원과 자유총연맹 출신 강신봉 전 지역위원장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념적 스펙트럼이 양극단에 있는 두 실행위원을 두고 '안철수 신당'이 추구하는 이념 지향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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