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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연기금의 연내 추가 매수여력은 최대 3조2000억원까지 추가 매수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증시는 외국인 매수가 둔화되면서 코스피 상승세도 주춤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 4일, 국내 기관이 코스피를 16일 만에 순매수했고, 연기금의 순매수도 11일 연속 이어지는 등 8월말 이후 외국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주식시장 수급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의 2013년말 기준 투자 목표액은 431조1000억원이다. 이중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은 20%로 예정됐다. 즉, 2013년 연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투자 가능 금액은 86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지선 우리투자증권 스트레지스트는 “9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코스피 상승(6.3%)에 따른 평가액 증가와(약 81조3000억원) 연기금의 순매수 금액(1조7000억원)을 감안한다면 현재 국민연금 주식 투자액은 83조원으로 추정된다”며 “2013년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 20%인 86조2000억원을 채울 경우 연내 3조2000억원의 추가 매수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올해 연기금의 월별 순매수 평균인 약 8600억원을 지속 매수해 남은 11월~12월간 매수 가능 금액은 1조6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지선 스트레지스트는 “경험적으로 MSCI 12개월 FWD P/E 기준 8~9배 (현재 9.0배)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매수구간이라는 점, 그리고 국민연금의 자금 집행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기금 매수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최소 지수의 하방경직성 담보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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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숙 NSP통신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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