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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강원지부에 단체협약 ‘실효 통보’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10-28 17:5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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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사진 = 강원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사진 = 강원도교육청)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지난 2021년도 강원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강원지부가 체결한 단체협약의 효력이 단체협약 부칙 및 관계 법률에 의거 2023년 10월 15일 이후 상실되었음을 28일 전교조강원지부에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교원노조법 제6조 제1항에 근거해 2021년도 전교조강원지부와의 단체협약 사항 중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관련이 없고, 교육과정 등 도교육청의 정책결정에 관한 사항, 도교육청의 본질적․근본적 권한을 침해․제한하는 조항에 대해 지난 2023년 6월 13일 갱신을 요구했다.

도교육청과 전교조강원지부는 2023년 단체 교섭을 위해 교섭소위원회를 8회, 본교섭을 2회에 걸쳐 진행했으나 잠정적으로 합의된 안건은 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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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이 2021년도 단체협약 사항 중 삭제(수정)을 요구한 안건이 430건, 전교조강원지부가 신설 요구한 안건이 89건으로 핵심 안건은 519건이며 이중 2024년 6월 25일 제8차 교섭소위원회까지 잠정 합의한 안건은 27건(5.2%)이다.

이후 도교육청은 전교조강원지부로 2023년 6월 13일 갱신 요구를 했고, 부칙 제2조에 의해 2021년도 단체협약은 갱신이 되지 않아 2023. 7. 15.에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는 관계 법률에 따라 3개월 동안 효력이 지속되다가 2023. 10. 15.을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효력을 상실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전교조 출신 전임 교육감 시절에 체결된 단체협약은 교원노조법에 명시된 단체교섭권의 범위와 본질에서 벗어난 것으로 이로인해 교육청이 본연의 권한을 행사하고 정책을 펼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고민 끝에 단체협약 실효를 통보하게 됐다”며 “실효 통보 이후에도 교원의 임금과 근무조건, 그리고 복리후생와 관련된 조항은 계속 유지되므로 선생님들에게는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을 것이며 노조가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교원노조법에 명시된 단체교섭권의 범위 내에서는 충분히 타협하고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상식과 원칙, 공정의 토대 위에서 교육청과 학교의 당연한 권한과 교원의 지위 향상을 위한 노조의 정당한 요구가 서로 존중되는 올바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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