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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강사가 전국 평생학습도시 공모전 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우모 강사는 지난 21일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중 열린 평생학습도시 공모전 수기 부문에서 10년 동안 강사로 재직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공모작으로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 강사는 “글을 몰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지난 세월의 한을 글자로 풀어내는 어르신들, 머리에 백발을 이고 마디 굵은 손으로 한 맺힌 가슴을 글자 꽃 환하게 피우는 날까지 나는 꿈을 배달하는 한글 배달부로 살고 싶다”며 10여 년간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강사로 활동한 일들을 잔잔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우 강사의 수기 글은 삶 속에서 평생학습을 표현해 참신하고 직접적인 체험이 잘 녹아 있으며, 어르신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내용을 잘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 강사는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어르신들의 따뜻함과 열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평생학습 회원도시 199개 자치단체, 74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굴·운영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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