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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조폐공사 경영위기 책임 하위직에 전가…조폐공사 “억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0-28 09: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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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한국조폐공사가 경영 위기를 극복한다며 인원 감축을 실시한 가운데, 하위직만 줄이고 정작 경영책임을 져야할 고위직 인사는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폐공사는 “늘어난 고위직은 정년 대기자들로 공사가 퇴직자들에게 제공하는 전직 대비 교육 프로그램을 받거나 외부 교육에 참여한 분들로 별도 관리자들이다”며 이 의원 지적에 대해 “억울하다”고 밝혔다.

28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한국조폐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조폐공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인원감축을 시작한 2009년부터 올해 들어 9월까지 4급 이하 일반직은 1411명에서 1265명으로 10.3%(146명) 줄어든 반면, 1~3급 관리직은 121명에서 130명으로 7.4%(9명)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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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의원은 “조폐공사는 2009년 이후 핵심사업의 사업량 감소(은행권 67.84%, 수표 59.24% 감소)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채용 인원을 축소하는 등 정규직 규모를 감소시켰다”며 “공사가 감축한 것은 하위직에 집중돼 있고, 고위직 인원은 오히려 늘었고 게다가 올해 9월 기준 전체 인원 중 고위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9.3%로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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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 관련 조폐공사 한 관계자는 “2009년부터 2013년 9월까지 실제 업무에 투입된 고위직은 동일하며 이 의원께서 지적하신 9명은 모두 정년퇴직 대기자들로 별도 관리자들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은 조폐공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사장과 임원이 앞장 서는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그 책임을 하위직에게만 전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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