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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원화강세에 따른 출국수요 증가...추가 실적개선 요인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0-28 09:39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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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국인 입국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호텔신라(008770)의 3분기 면세점 부문 실적이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 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4분기 중국의 달라진 여유법의 시행으로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율이 둔화되더라도 호텔신라 면세점의 고성장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인에 의한 매출 감소 영향이 최소화 되는 가운데 원화강세로 내국인 출국자 증가에 따른 면세점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요인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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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59억원과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5.6% 증가했다.

면세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175억원과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와 36.2% 성장하며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했다는 평이다.

중국인 입국자수의 고성장이 면세점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

한편 호텔부분은 영업손실은 22억원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호텔의 영업이 8월부터 시작되며 아직 수익성이 낮았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전이익이 249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작았는데, 서울호텔 리노베이션 관련한 비용이 예상과 달리 3분기에도 인식이 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실적 개선 강도는 3분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적자를 기여했던 호텔부문의 이익기여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면세점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일본인 매출이 3분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가 이어졌지만 4분기부터는 낮은 기저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여유법 시행으로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더라도 입국하는 중국인 중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인들의 시내면세점 이용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중국인 매출 성장률 역시 현저히 둔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나타나는 원화 강세가 호텔신라 면세점 실적에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내국인 출국자 증가에 의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화강세는 호텔신라 면세점 입장에서는 출국수요 증가라는 우호적인 영향과 입국수요 둔화라는 비우호적 영향이 함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손윤경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최근 원화강세는 호텔신라에 우호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호텔신라 면세점의 고객비중이 중국인이 60%를 넘고 있고 일본인이 7%, 내국인이 30%를 구성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는 단기적으로 원화강세보다는 여유법 시행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간으로 판단해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둔화되더라도 면세점을 이용하는 중국인의 비중이 증가하며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성장률은 현저히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에 민감한 입국수요는 일본인인데, 이미 매출 비중이 현저히 낮아져 부정적인 영향은 오히려 이전보다 작아질 것이라는 것.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원화강세로 탄력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손 연구원은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내국인들의 매출이 수익성 높은 향수와 화장품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며 호텔신라의 목표주가 9만 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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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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