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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기후변화 여파 버섯 품종 생산량 큰 폭 감소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10-11 16:5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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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와 능이버섯 채취량, 전년 대비 현저히 줄어들어

NSP통신-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사진 = 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사진 = 강원도)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내 최근 기후변화의 여파로 버섯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송이와 능이버섯의 채취량이 전년 대비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9~10월의 강수량 부족과 지속적인 고온 현상으로 인해 주요 버섯 품종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송이 채취량은 2023년 15만3000㎏에서 2024년 4000㎏으로 줄어들었고, 능이 채취량은 2만5000㎏에서 7000㎏으로 감소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표고버섯 재배 임·농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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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경우 앞으로도 버섯 발생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특히 송이축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광섭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현상이 자연산 버섯 발생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에 대비한 임산버섯 인공재배 연구 및 임·농가의 기술 보급을 통해 도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 수입 증대를 이루어 임산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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