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총리실 산하 연구기관, 기관간 연봉 양극화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13-10-22 15:24 KRD7
#총리실 #연구기관 #연봉 #양극화 #선임연구원
NSP통신- (성완종 국회의원실)
(성완종 국회의원실)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경사연’) 소속 연구기관들이 연구기관간에 연봉차이가 너무 커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경사연 국정감사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은 “같은 경사연 소속 연구기관 간에 많게는 2배 가까이 연봉차이가 나고 있어 연구기관 및 연구원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고, 고급인력의 쏠림 및 이탈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사연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경인연 소관 연구원 종사자(정규직) 전체 평균연봉은 6328만원이며, 선임연구위원이 9327만원, 연구위원이 7398만원, 부연구위원이 6077만원인데 연구기관별로 임금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G03-9894841702

연구기관 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7682만원이고 그 다음으로 ▲조세재정연구원이 7574만원, ▲해양수산개발원이 7423만원 등으로 평균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데 반해,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국토연구원은 4027만원, ▲육아정책연구소 4509만원, ▲청소년정책연구원 4980만원 등으로 기관간 연봉차이가 많게는 2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임연구위원의 경우 연봉차이가 더 극심한데 해양수산개발원의 경우 1억3037만원인데, 청소년정책연구원은 5801만원으로 4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수행 실적과 연봉수준이 반비례하는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는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선임연구위원의 경우 지난해 1억1525만원의 평균연봉을 받으며 수행한 연구과제가 평균 2.5건인데 반해 육아정책연구소는 이의 60% 수준인 7049만원을 받으며 연구과제는 2배가 넘는 평균 6건을 수행해 일은 많이 하고 연봉은 적게 가져가는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성 의원은 “1인당 평균연구과제가 많은 연구원이 그렇지 않은 연구원보다 연봉을 적게 받는 등 같은 경사연 소속 연구기관 간에 상대적 박탈감을 최소화기 위한 경사연 차원의 균형잡힌 지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