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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지난 4일(폴란드 현지시각) MSPO 전시 현장에서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 WB와 폴란드 및 유럽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화시스템)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한화시스템이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체 및 탑재체 수출을 통해 우주사업개발 영역을 확장한다.

한화시스템이 지난 4일(현지시각)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 WB와 폴란드 및 유럽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WB그룹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제 32회 국제 방위 산업 박람회에서 WB그룹과 한화시스템 간 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공동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마케팅 활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남부 도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2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4)에 참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소형 SAR 위성을 비롯해 초연결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로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최대 민간방산 기업인 WB그룹과 유럽 내 공동 마케팅 및 SAR위성 사업 개발을 통해 SAR 위성체 및 탑재체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폴란드 위성업체 크레오테크와 유럽 소형 위성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현재 폴란드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추진하는 소형 SAR 위성 프로그램(MikroSAR Program) 참여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WB그룹, 크레오테크 등 폴란드 내 우주사업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파트너사와 다양한 사업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이고 빠른 해외시장 진입 및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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