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문화 활성화에 나섰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면 단위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의 일환으로 국악공연, 참여예술행사, 공동체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옥과면 월파관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2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국악그룹 ‘예락’의 공연과 김대중 100주년 기념영화 ‘길 위의 김대중’ 상영이 있었다.
1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근현대 100년사를 조명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읍에 집중됐던 문화예술 인프라가 면 단위 구석구석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돼 매우 의미 있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섬진강 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
곡성읍 작은영화관과 미실란, 옥과면 월파관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섬진강 지역의 기후 위기와 지방소멸 문제를 다루며, 마을공동체의 삶을 조명하고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문화운동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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