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26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국의 에너지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세한에너지 등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몽골 국립에너지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의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양 부지사는 간담회에서 “몽골은 세계 10위의 자원 부국으로 광물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매력적인 국가”라며, “인구는 320만 명으로 한국보다 다소 적으나 국토 면적은 16배가 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몽골 태양광에너지저장(ESS)사업, 태양열 및 지열 하이브리드 열공금시스템 실증사업 등 한-몽 양국 간의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에 대해 토의했다.
탄소배출권 연계 몽골 태양광에너지저장(ESS) 사업은 전력이 부족한 도시에 전력공급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방도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태양열 및 지열 하이브리드 열공급시스템 실증사업은 겨울철 건물난방에너지를 잉여 에너지가 많은 봄가을에 지중 단열탱크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열공급 시스템 사업으로 국제공동연구 과제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사업발굴을 통해 도내 태양광 전문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탄소배출권 시장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탄소배출권 국가 간 거래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외 기관 대표들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국민 절반이 거주하는 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등 앞으로 이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한국 기업의 몽골 진출은 양국 간의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경북도-몽골 울란바타르시 교류협력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고견을 당부하고, 특히 해외 에너지사업에 공기업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친환경에너지 공급 및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지난 4월에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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