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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 14기 박원규 생애 첫 우승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4-08-23 08:51 KRX7EM
#경정 #박원규 #스포츠경향배대상경정 #심상철 #조성인

최근 물오른 기량 유감없이 선보이며 모든 이들에게 박원규 이름 강하게 각인시켜

NSP통신-22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원규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2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원규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올해 하반기의 첫 대상 경정(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에서 14기 박원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근 물오른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모든 이들에게 박원규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이번 대회는 직전 날인 21일 18회차부터 32회차까지의 성적상위자 12명이 예선전(14~15경주)을 펼치며 시작됐다. 오래간만에 대상경주 예선전에서 모습을 보인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 등 백전노장 1기 선수들이 과연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19번, 19번, 40번 등 최강급 모터로 평가되는 모터를 배정받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역시 최근 성적 상위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였기에, 예선전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이변이 속출했다. 예선 첫 경주는 각각 1번과 2번을 배정받은 심상철과 조성인의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 대부분이 예상했다.

예선전부터 우열 가리기 힘들고 이변 속출

NSP통신-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그러나 평균 착순점 7.32점을 자랑하는 강력한 10번 모터를 배정받은 6번 길현태의 역습이 통하면서 이변이 발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예선전에서도 1위는 예상대로 박원규가 차지했으나 인기 순위 4위였던 장영태가 입상에 성공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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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결승전 출전 명단에 박원규, 길현태, 심상철, 장영태, 김민천, 정민수가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의 주요 관전 요소는 예선전에서도 1번을 배정받아 1위를 차지했던 박원규의 우승 가능성, 평균 착순점 7~8점대의 최상급 모터를 배정받은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의 활약, 심상철의 최강자 자리 수성 여부였다.

출발 주도 박원규,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 자리 꿰차

NSP통신-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2위 길현태, 1위 박원규, 3위 심상철 선수.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2위 길현태, 1위 박원규, 3위 심상철 선수.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대망의 결승전이 시작됐다. 역시나 최근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듯 완벽하게 출발을 주도한 박원규가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어 침착하게 찌르기로 안쪽을 공략한 길현태가 2위를 지켜냈다.

그런데 마지막 3위 자리를 두고 접전이 펼쳐졌다. 붙어돌기로 승부수를 던진 심상철을 상대로 최상급 모터를 배정받은 장영태와 정민수가 거침없이 추격에 나섰다. 2주 1턴 마크에서는 장영태가 위협을 가했고 마지막 2주 2턴 마크에서는 정민수가 역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심상철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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