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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폐도 아직 덜 자랐던 세쌍둥이 건강히 퇴원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8-13 15:58 KRX7
#강릉아산병원 #유창식병원장 #강릉시 #주다혜교수 #도현정교수

강릉아산병원 의료진의 돌봄 속 태어난 지 97일 만에 모두 건강히 퇴원

NSP통신-세쌍둥이 부모가 소아청소년과 진현승 교수, 도현정 교수, 산부인과 주다혜 교수,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들과 함께 퇴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릉아산병원)
세쌍둥이 부모가 소아청소년과 진현승 교수, 도현정 교수, 산부인과 주다혜 교수,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들과 함께 퇴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릉아산병원)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우리 아이들이(로아, 로이, 로운) 이렇게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는 건 강릉아산병원 의료진분들 덕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9일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에서 이른둥이로 태어난 세쌍둥이가 건강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은 세 명의 모든 아이가 세상의 빛을 본지, 97일 만에 부모의 품에 안기 날이었다.

앞서 지난 5월 4일 11시경, 강릉아산병원 4층 수술실에서 세쌍둥이가 탄생했다. 첫째부터 전로아(0.89kg), 전로이(1.19kg), 전로운(1.39kg)은 임신 28주 3일째 되는 날 태어난 이른둥이다. 통상적으로 태아가 2.5kg 미만이면 저체중 출생아, 37주 밑이면 미숙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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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세쌍둥이의 분만을 집도한 산부인과 주다혜 교수는 “당시 산모는 고위험군에 속해 오랜 기간 입원하며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지던 중이었고, 입원 중에 갑자기 진통을 호소하며 자궁수축이 일어났다”며 “자궁수축이 일어나면 아이들이 위험해질 수 있어 제왕절개를 통한 응급분만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수술은 별다른 위험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조산이기 때문에 일부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났다. 이후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해 강릉아산병원 의료진의 체계적인 치료와 돌봄을 받았다. 그 결과 97일 만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소아청소년과 도현정 교수는 “의료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의료진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줘 세쌍둥이가 무사히 출산되고 회복할 수 있었다”며 “예쁘고 소중한 아이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영동권에서 유일하게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강릉아산병원은 수준 높은 진료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역량을 인정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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