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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2개월 연속 3.5%를 유지하게 됐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번 결정에는 원·달러 환율, 가계부채,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17개월만에 1400원까지 뛰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데 이어 이란·이스라엘 무력충돌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후 최근까지 138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은 목표 수치에 달성했다고 보기 힘든 소비자물가상승률도 문제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여전히 2.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 중동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추세,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연말에 다시 오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가계부채 역시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 3415억원 늘어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정부가 제시한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실시는 2개월 미뤄졌고 전 금융권에 100% 적용하는 3단계 역시 내년 하반기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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