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이 지난 7일 새벽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내 세아 M&S에서 일어난 이산화황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여수시의 대응이 안일했다고 지적했다.
11일 오전 여수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열린 ‘예결특위의 2023년 결산심사’에서 이석주 의원은 김태횡 여수시 환경녹지국장을 상대로 한 현안을 질의했다.
이 의원은 “바람의 방향과 비 등 날씨에 따라 가스가 여수 시민에게 누출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사고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과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시민들이 공포감을 갖지 않도록 여수시 국 단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일 사고의 대응에 나선 여수시는 전체 시민들에게 고지를 하지 않았고 여수산단 사고의 매뉴얼(지침서) 대로 체계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여수산단의 안전 강화와 노동자·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태횡 환경녹지국장은 “세아 엠앤드에스의 사고 발생 3시간 이후에 여수시에 신고가 들어와서 늦었으나 대처는 적극적으로 했다고 생각한다”며 “인근 10개사 1850명의 노동자가 조기 퇴근 조치됐고, 600미터 인근 지역 분들에게 문자발송을 해서 소산조치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가스 누출의) 유해와 무해에 대해서는 언론사하고 논란이 있었다”며 “앞으로 미흡한 점은 재난부서와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주 의원은 “앞으로 생명존중의 여수산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안전문화 조성, 안전관리 기술 및 시스템 고도화, 안전관리 거버넌스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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