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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 공기업 경영평가서 ‘꼴찌’…한전도 워스트톱3

NSP통신, 최정화 기자, 2024-06-12 11:18 KRX9
#한전KPS(051600)
NSP통신-2024년 경영평가 우수 공기업 (사진=CEO스코어)
2024년 경영평가 우수 공기업 (사진=CEO스코어)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대한석탄공사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도 성적이 부진했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2024년 공기업 경영 평가’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역순으로 한국전력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이 이으며 ‘워스트 톱3’에 꼽혔다.

한전KPS는 총점 689.8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해양환경공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2·3위를 차지해 ‘우수 공기업 톱3’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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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시장형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8곳 등 총 32개사를 대상으로 2022~2023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 등을 토대로 경영 실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재무 및 비재무 부문으로 분석한 결과다.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의 공시 항목을 기반으로 재무 부문(500점)과 비재무 부문(500점)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전KPS는 특히 경영 성과 항목에서 가장 높은 251.0점을 받았다. 또 △보수/복리후생(87.6점, 2위) △환경(75.9점, 4위) △사회(94.6점, 5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어 해양환경공단이 627.6점을 얻어 2위에 랭크됐다. 해양환경공단은 경영 성과(214.7점, 4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626.7점)로, 업무 효율(152.4점, 5위), 환경(82.9점, 3위) 등 2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따냈다.

2023년도 평가 1위였던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평가에서 625.2점을 기록, 3계단 내려간 4위에 자리했고, 17위였던 한국남부발전은 올 평가에서 624.3점을 얻어내며 12계단 오른 5위에 안착했다.

이들 상위 5개 공기업의 각 평가 점수는 전체 평균 점수인 529.1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반해 대한석탄공사는 총 236.9점을 받는데 그치며 조사 대상 공기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한석탄공사는 경영 성과(27.4점, 32위), 채용(0점, 32위), 보수/복리후생(48.8점, 32위) 등 항목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총점 339.2점으로 끝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재무·비재무 부문 전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역순으로 그 뒤를 한국광해광업공단(354.3점), 주택도시보증공사(362.7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8.9점) 등이 이어 갔다.

재무 부문에서 경영 성과 1위도 한전KPS였다. 한전KPS는 부채비율 25.52%, 부채/자산비율 20.33% 등 재무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자보상배율도 244.03배에 달했다.

2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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