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8.28 대책 이후 가격, 거래량, 심리지수의 개선세는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리도 역사적 저점으로 우호적인 상황이다. 건설사들도 9월 이후 분양물량을 늘리고 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미 9월 이후 주간으로 개선폭은 증가하고 있다”며 “9월에 이어 10월도 개선세 지속이 전망돼 주택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주택 매매가격은 8월 소폭 하락세(-0.04% MoM)를 보였다. 이는 8.28 대책 이전 취득세 감면 종료 영향 때문.
반면, 주간 매매가격은 9월부터 상승세 전환해 3째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째주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동기대비 전국 0.05%,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201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8월 4만7000건(+17.6% MoM)으로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주간 거래량 추이를 보면 전년 동기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다가, 3주째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후 증가폭은 확대돼 9월 첫째주는 증감률이 24.1%(수도권 +51.3% YoY)에 달한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도 8월 증가세로 전환(+45.5% YoY, +24.4 MoM) 돼 9월 3593건(+20.1% YoY, +74.8 MoM)으로 거래량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중반부터 지표는 개선되고 있고 8.28대책 이후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는 지난 16일 사상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 대비 0.04% 내려간 3.02%, 신규 코픽스는 0.01% 내려간 2.62%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상연 애널리스트는 “8월 주택심리지수도 기존 보합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며 “주택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심리지수는 전국(+8.5p)·수도권(+10.3p)·비수도권(+6.4p) 전 지역에서 상승국면이며 특히 수도권은 가장 큰 변화폭을 시현하며 상승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는 3개월만에 반등했고 7월과 8월 사이의 실적치 변동폭은 2012년 9.10대책, 2013년 4.1대책보다 상승폭이 컸다”며 “기존 대책 대비 8.28대책의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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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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