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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2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6-04 14:50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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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일 인출 현금 등 압수(현금 3억2천만원, 상품권 900만원 상당)
피의자 8명 중 5명 구속, 3명 불구속 입건

NSP통신-압수한 현금. (사진 = 김포경찰서)
압수한 현금. (사진 = 김포경찰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2000억원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총경 박종환) 수사과는 이들에게 관광진흥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A(55)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경까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책, 자금책·관리책, 콜센터, 현금 인출책 등으로 세분화해 조직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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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는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범행이용계좌 100여개를 분석해 자금흐름 등 파악한 후 인출책의 동선을 따라 잠복, 미행(경기 구리시, 서울 송파구, 강동구 등)해 사무실 등을 특정했다.

총책 A씨는 카지노 사이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현금 인출책들(4명)을 통해 시중 은행 10여곳에서 1일 평균 약 5억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하게 했으며 상품권 판매소로 위장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소재의 사무실에서 인출한 돈을 계수 후, 상품권 등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돈을 세탁한 사실이 확인됐다.

NSP통신-변기속 장부 사진 모습. (사진 = 김포경찰서)
변기속 장부 사진 모습. (사진 = 김포경찰서)

특히 총책 A는 지난 2022년 경부터 불법 카지노 사이트를 개발 및 운영하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방법으로 유사수신행위를 하고 수배가 된 상태에서도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필사적으로 도주하며 저항하는 피의자를 추격해 검거하고 추가적으로 ‘콜센터 B’ 사무실의 압수·수색 당시 콜센터 직원인 C가 장부를 찢어 변기에 버리고 휴대폰을 초기화 시키는 등 증거를 인멸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 운영진뿐만 아니라 사이트 이용자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통해 엄정히 수사함으로써, 도박 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뿐 아니라 압수한 현금 및 범행이용계좌 정지 등을 통한 범죄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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