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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즈, 인터파크-동양매직과 함께 ‘음처기’ 시장 진출…내년 매출 100억 목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9-26 04:45 KRD7
#스핀즈 #이노베이션 #음식물처리기 #동양매직서비스 #인터파크HM
NSP통신- (스핀즈이노베이션)
(스핀즈이노베이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신생 환경가전 벤처기업인 스핀즈이노베이션이 인터파크HM(대표 한정훈), 동양매직서비스(대표 이관영)와 협업을 통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이하 ‘음처기’)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25일 스핀즈이노베이션은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음처기 ‘스핀즈(SPINZ)’의 공식 론칭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3사 대표와 임직원 등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했다.

박노형 스핀즈이노베이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열악한 음처기 업계 특성상 그 동안은 메이저 업체들과 OEM이나 ODM 방식의 하청 수준이 중소-대기업간 협력의 전부였다”며 “이번 3사의 협력은 이같은 틀에서 벗어나 중소-대기업간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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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핀즈이노베이션과 인터파크HM, 동양매직서비스 3사는 각각 전문분야인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유통, 설치 및 A/S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핀즈이노베이션이 선보인 제품인 ‘싱크대일체형 가정용 음처기’로 오는 30일 첫 출시되는 ‘스핀즈’ 표준형(SPZ-2000N)과 11월 출시 예정인 고급형(SPZ-3000D) 두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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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기술상용화에 성공해 국내외 특허를 취득한 ‘원심분리배출’ 외에 자동세척기능을 적용했으며, 무필터 방식이 채용됐다.

또 표준형은 건조기능이 없는 대신 처리시간이 파쇄부터 탈수까지 2분 이내로 빠르며, 전기료는 하루 3회를 기준해 30일 지속 사용시 월 평균 약 1300원 대로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다.

건조기능이 있는 고급형은 표준형과 같이 파쇄와 탈수를 거쳐 나온 음식물 찌꺼기(고형물)를 강력한 히팅방식으로 건조시킨뒤 다시 분쇄과정을 통해 가루 형태로 배출시켜 낸다. 전기료는 하루 3회, 30일 연속 사용시 월 평균 6000원대로 타사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나 건조율 100%, 감량율 90%에 완전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을 타사 평균 4시간보다 2배 이상 단축한 약 2시간으로 줄여 효율성을 배가했다.

또한 음처기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소음과 악취문제도 크게 개선했으며, 고형물배출율 20%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는 환경부 인증기준을 표준형 10%, 고급형 9%대로 통과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스핀즈 제품은 전기안전인증과 품질인증(Q마크)도 획득해 사용안정성을 보장받았다.

싱크대일체형 음처기 제품의 경우 현행법에서는 환경부 인증과 전기안전인증을 통과해야만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박노형 대표는 “올 들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국 시행과 런던협약으로 음식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에서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사용자가 비용을 직접 부담케 됐다”며 “이처럼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로 음처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빠른 변화를 겪으면서 수요전망이 밝아 올해 음처기 시장규모는 최대 1500억 원까지 업계 전망되고 있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박 대표는 “이에 따라 스핀즈이노베이션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시너지가 탄력을 받게될 것”이라며 “3사 협력에 따라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 1사분기에는 회사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도 전체 매출 목표인 100억 원 달성도 무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스핀즈이노베이션은 자본금 10억 원이며, 성남 본사와 부천 공장에 현재 총 31명의 임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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