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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남 미향사)

(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아름다운 절 미황사, 달마고도의 절, 미황사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에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이곳 미황사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인 오는 15일 마음에 평화의 등불을 밝히고 온 세상에 부처님 미소와 행복의 손길이 가득하길 발원하는 봉축법회를 봉행한다.

이 날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는 “지혜의 안목과 자비의 향기로 충만한 날, 청정한 수행의 마음을 내고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자리”라고 미황사주지 향문스님은 전했다.

이날 봉축행사의 순서는 오전 10시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11시 대웅전 불사현장 참배에 이어 이종구 특별전 개막식(천년의 불佛빛)을 가진다. 점심공양 후 행사는 12시 40분 '달마산 우리소리마당(달마창천/국립국악원 외)'의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

13시 20분 봉축법회가 개식된다. 법회 후 이곳을 찾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땅끝해남 어르신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향문 스님은 “15일 부처님 오신날 마황사에 오셔서 탐진치(貪瞋痴)[=삼독번뇌三毒煩惱], 삼독의 중생신을 여의고 스스로의 마음속 진정한 스승을 친견하는 거룩한 시절인연(時節因緣)[=모든 사물의 현상이 시기가 되어야 일어난다]이 되길 바란다”며 합장했다.

한편 봉축법회에 앞서 진행되는 봉축공연 ‘달마창천’은 국립남도국악원 박기량 박사가 총감독으로 주양자(육자백이), 하나은(승무), 김대일(심청가=눈뜨는 대목), 양혜선·정유정(첼로와 무용), 장보름이·홍보희·변아름(박병천류(流) 진도북춤)씨 등이 무대를 꾸민다.

이종구 화백 초대전은 5월 15일 미황사 부처님오신날에 미황사 자하루에서 개막되는데 그의 그림을 보기위한 사대부중을 위해 오는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NSP통신 김현 기자(kim42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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