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중국계 바이트댄스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오늘(10일)부터 타사 플랫폼에서 제작된 AI 생성 콘텐츠(AI-generated content, AIGC)에도 자동으로 ‘AI 생성’ 라벨을 붙이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틱톡은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와 콘텐츠의 투명성을 선도하는 정책을 구현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2PA의 기술인 ‘콘텐츠 인증(Content Credential)’을 통해 타사 플랫폼에서 제작된 AI 생성 콘텐츠에도 ‘AI 생성’ 라벨을 자동으로 붙일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틱톡 커뮤니티가 AI 생성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구분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지침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자료도 제공한다.
한편 틱톡은 플랫폼 업계가 콘텐츠 인증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어도비(Adobe)가 주도하는 CAI(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한다.
한편 바이트댄스의 자사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현재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법적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틱톡 금지법’에 반발하며 바이트댄스가 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기 때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과 개인의 데이터 보호와 국가 안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중국은 유튜브 및 넷플릭스를 막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