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기도, 지난해 노인 우울증 치료비 2천640명 지원…전년 대비 약 14배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4-05-08 10:21 KRX7
#경기도 #우울증치료비 #우울증지원사업 #노인우울증 #경기도우울증치료비

2023 정신건강 취약한 노인 대상으로 치료비 부담 경감 및 지속 치료 위한 우울증 치료비 지원 확대

NSP통신-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 이미지. (사진 = 경기도)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 이미지.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 지난해 실적이 2640명으로, 전년 191명 대비 약 14배 증가했다.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은 경기도 거주자로 65세 이상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원한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람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 신청, 문의는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알 수 있다.

G03-9894841702

노년층의 경우 신체 능력과 사회적 관계 저하로 우울 증상을 많이 느끼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도는 2023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을 연 최대 2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확대한 점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13.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우울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 연령대 중 노인 자살률(2022년 경기도 80세 이상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64.5명)이 가장 높다.

이명수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노인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우울증이나 인격 변화가 치매의 전구 증상일 수 있다”며 “불면, 불안, 무력감 등 증세가 보일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약물, 정신, 인지치료를 받고 신체 활동 저하를 막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