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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시의회 해외연수 정산보고서 즉각 공개 '요구'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4-05-03 12:02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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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연수 예산 500만 원 증액

NSP통신-광양시의회 전경
광양시의회 전경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참여연대(상임대표 김평식)는 광양시의회 해외연수 정산보고서 즉각 공개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양참여연대는 지난해 9월 광양시의회 해외연수와 관련해 해외연수를 다녀와 시민들에게 대시민 결과 보고회 개최를 요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광양시의회는 지난해 9월, 7박 9일간 안영헌 운영위원장을 총괄 단장으로 7명의 시의원이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지만 안영헌 총괄 단장은 대시민 결과 보고회를 거부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안영헌 총괄 단장의 요청으로 참여연대 대표와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이 만남에서 대시민 결과 보고회 개최가 어려우면,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정산보고서 공개를 요청했고, 안영헌 총괄 단장은 결과보고서 뒤에 정산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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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까지 약속한 정산보고서 공개는 없었고, 시의회 담당 팀장도 '공무원여비규정'에 의거 공개하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는 해외연수의 내실화와 지방의회의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연수 계획과 결과보고서 작성 과정에 시민 의견수렴 창구를 제도화하고, 결과보고서에 정책소견과 정산보고서 필수 기재 항목을 신설하고, 결과 보고회 개최와 심사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김평식 상임대표는"시민들에게는 보조금 투명 사용과 공개를 지적하는 시의회가 정작 본인들이 사용하는 해외연수 혈세의 정산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시민이 뽑아줬으니 시민의 혈세 또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참여연대는 시의회가 해외연수 관련 정산보고서도 공개하지 않은 채, 긴축재정 시국에 올해 해외연수 예산을 오히려 500만 원 증액한 것은 시민 고통을 외면한 처사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해외연수는 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계획에서부터 결과까지 공개돼야 한다"며"하지만 작금의 행태를 보면 시의원만이 아닌 시의회 공무원까지도 철저히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이러한 행태는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구태를 은폐하려는 처사와 다름없다"며"광양참여연대는 시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정산보고서를 즉각 공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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