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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추경 앞두고 '예천군의회 예결특위'와 마찰일으켜 논란

NSP통신, 김두일 기자, 2024-04-26 00:10 KRX2
#예천군의회 #호명신도시 #도로개설 #현장답사 #추가경정예산

‘신도청 외곽도로(모아엘가 ~ 홍구동사거리) 개설공사’ 사업지 현장확인에서 의견 충돌
예천군 약 25억원 편입 토지 보상 시행 앞두고 군의회에 15억원 추경 요청한 상태

NSP통신-25일 오후 예천군 호명읍 일원에서 김정회 군.건설교통과장이 예천군의회 강영구 강경탁 군의원과 황주섭 전문위원에게 신도청 외곽도로(모아엘가 ~ 홍구동사거리) 개설공사관련 사업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사진 = 김두일기자)
25일 오후 예천군 호명읍 일원에서 김정회 군.건설교통과장이 예천군의회 강영구 강경탁 군의원과 황주섭 전문위원에게 ‘신도청 외곽도로(모아엘가 ~ 홍구동사거리) 개설공사’관련 사업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사진 = 김두일기자)

(경북=NSP통신) 김두일 기자 = 예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청 외곽도로(모아엘가 ~ 홍구동사거리) 개설공사’가 예천군의회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추가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예천군의회는 25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주요 사업지 현장확인을 진행했다.

예천군의회 예결특위가 이날 찾은 현장은 예천군이 호명읍 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1순위로 꼽아 교통 혼잡 정체 해소를 위해 지난 2022년 군비 75억원과 도비 5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호명읍 ‘본리 산 28-4번지’에서 ‘산합리 564번지’ 일원에 도로폭 12m에 길이 1200m 편도 1차로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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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현재 이 사업에 약 25억원의 편입 토지 보상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군의회 추경에 15억원의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문제는 사업에 대한 예산 심사를 앞둔 시점인 이날 현장확인에서 예천군의회 예결특위 위원들과 예천군 관계자 간에 사업에 대한 의견차를 보이며 논쟁이 일어 추가예산 확보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NSP통신-예천군 건설교통과 직원들과 예천군의회 의원들 및 전문위원들이 편도 1차로 개설 공사에 대한 논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두일기자)
예천군 건설교통과 직원들과 예천군의회 의원들 및 전문위원들이 편도 1차로 개설 공사에 대한 논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두일기자)

이날 현장확인에 참석한 강영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강경탁 의원은 “도로폭이 향후 늘어날 차량이용 주민들의 수를 예상치 못한 미흡한 계획이다”고 지적했다.

강영구 위원장은 예천군 관계자에게 “편입 토지 주변 소하천의 구거 용지 점용 허가를 통한 도로 확장 방안은 고려해 보셨나”라며 “수십 억의 예산을 들여 한번 만들어 놓은 도로를 수요 파악 미비로 인해 또 다시 개설 공사를 할 순 없으니 편도 2차로로 계획 변경(안)을 생각해 보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강경탁 의원도 “현재 호명읍 2만의 인구만으로도 출퇴근 교통정체가 이렇게 심각한데 앞으로 10만 자족 도시가 되면 인구의 절반인 5만을 예상해도 편도 2차로가 답이지 않겠냐”며 군의 잘못된 판단을 성토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편도 1차로는 인근 주변 토지에서 경작을 하는 주민들의 농기계 차량 통로까지 확보한 계획이다”며 “편도 2차로 즉 왕복 4차로로 도로를 개설한다면 물론 좋겠지만 2022년부터 현재까지 도로구역 결정과 토지 보상계획 공고에 이르기까지 주민 의견 수렴 및 교통 추이 파악에 따른 최선의 결과다”고 답변해 참석한 예결특위 위원들의 비판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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