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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린지 하비 호일 하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무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영국을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20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궁을 찾아 린지 하비 호일 하원의장과 존 프란시스 맥폴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의회 외교와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원의장 접견실에서 이뤄진 호일 의장과의 면담에서 김 의장은 “우리 국민들은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지원해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영국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며 “작년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양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호일 의장은 “양국은 피를 바탕으로 맺어진 깊은 관계다”며 김 의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김 의장과 호일 의장은 교역·통상, 과학기술, 에너지, 인적교류, 외교·안보 분야 등에서 의견을 나누며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19일 런던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교민들이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데 겪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들을 청취했다.

또 김 의장의 이번 영국 방문에는 이달곤(국민의힘)·기동민(더불어민주당)·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권순민 연설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좌측부터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린지 하비 호일 하원의장,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 윤여철 주영국대사.

(앞줄 왼쪽부터) 채은정 작가, 김은솔 재영한인의사협회 회장, 박명은 재영한국경제인협회장, 박지현 작가, 조지은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 교수, 국회의장 내외, 윤여철 주영 한국대사, 손병권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 장희관 재향군인회 영국지회 회장, 김지호 대한노인회 영국지회 회장,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규자 재영한인간호사협회 회장, 오태현 재영한인약사협회 회장. (사진 = 국회 사무처)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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