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 930)과 진안고원몰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관내 농특산물 유통 판로를 다지고 있다.
먼저 지난 2019년 1월 전주시 호성동에 문을 연 진안로컬푸드는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경쟁력 삼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진안로컬푸드의 매출은 개장 첫해인 2019년도 30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해인
2020년 60억원, 2021년 70억원, 2022년 72억원, 2023년에는 78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장 이래 5년 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로컬푸드에서 얻어진 매출 중 90%에 육박하는 금액이 농가소득으로 환원되기 때문에 진안군 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높은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단연 청정 진안고원에서 사육한 고품질 축산물이 꼽힌다. 이는 중간유통 없이 관내 축산농가에서 납품받아 저렴한 가격은 물론 높은 품질로 인기를 끌며 총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진안고원의 특산품과 지역산 원료로 만든 장류(된장·청국장), 흑돼지돈가스, 도라지배즙 등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최근에는 진안고원 딸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진안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진안고원몰’이 2021년에 재단장 이후 32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북 대표 공익쇼핑몰로 주목받고 있다.
‘진안고원몰’ 최고 매출 상품은 청국장, 젓갈 등 농산가공품으로 지난해 7억8000만원(60.1%)을 판매했으며, 홍삼류 1억4000만원, 김치 1억2000만원 순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쇼핑몰 입점도 점점 늘어 현재 119개 농가, 367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자체 회원 수도 20만1410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를 통한 유통망 확대에도 주력해 2022년 우체국쇼핑몰, 생생장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2023년에는 앤드마켓, 오픈마켓 등 제휴쇼핑몰과 계약을 맺어 유통판로를 넓혔으며 이러한 제휴 쇼핑몰의 2023년 매출이 전체 온라인 판매 매출의 62%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진안군은 그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매체별 유통 전략을 수립·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주시 호성동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에 이어 관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을 추진해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식품 소비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진안고원몰이 온·오프라인에서 활약하며 진안군 농특산물 유통망을 확대해 관내 농가 소득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유통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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