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이 28일 인천 중구 월미로(월미도) ‘SPC GFS 인천물류센터’의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약 100억 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총 약 3만2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과 냉장 및 냉동 창고 시설을 다양하게 갖추었다.
이로써 향후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 거점을 광범위하게 구현하는 등 한진의 신선 물류 인프라와 SPC의 운영 노하우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
◆‘BTS(Build To Suit)’ 방식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정장을 맞추듯이 고객사의 개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해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축 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을 채용한 것을 비롯해 선도가 생명인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한 항온 항습장치,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갖추었다.
또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Dock)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 사항까지 SPC와 함께 꼼꼼히 협의해 구현했다.
◆고객사와 장기적 파트너쉽 통해 부가 서비스 수익·물류 거점 확충 등 윈윈 기대
한진의 고객 맞춤형 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진은 고객사와의 윈윈 관점에서 기업고객 수요 환경에 따라 물류창고 리엔지니어링, 맞춤형 물류창고 운영 대행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물류사 입장에서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파트너쉽과 함께 부가 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 또한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거점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진은 비스포크(Bespoke)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 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하고 있고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