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은 28일 모니터링 중심의 지역경제보고서인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일명 BOK Golden Book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는 16개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700여개 지역소재 기업, 협회 등을 직접 방문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5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병행,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집계한 것으로서 최근 지역경제 흐름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작성됐다.
구성내용 및 주요특징은 지역경제 모니터링 내용을 5+2개의 광역경제권[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대구, 경북), 강원권, 제주권]과 이를 종합한 전국의 경제동향으로 구분해 기술하고 있다.
특히 광역경제권별 동향은 생산(제조업, 서비스업) 수요(소비, 설비․건설투자, 수출) 고용, 물가 및 주택가격, 기업자사정 등의 부문으로 분류해 최근 동향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가능할 경우 기업들의 향후 전망도 포함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현안을 심층 분석한 논고를 전문 게재하고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작성한 조사연구 자료도 요약·수록했다.
현재 미 연준, 영란은행, 일본은행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경기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역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그 결과를 종합한 지역경제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한편, 한은은 28일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서 16개 지역본부가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7~8월중 국내 경기는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의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및 제주권에서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남권, 대경권 및 호남권에서는 회복세가 미약하거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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