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영주시, 필리핀 현지 방문 '계절근로자 직접선발'해 우수한 근로자 적기 유치

NSP통신, 김오현 기자, 2024-01-16 17:10 KRX7
#영주시 #농촌인력난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 #우수 인력유치 #현지방문

인삼·사과·생강 등 지역의 영농환경에 적합한 신규 근로자 면접과 테스트 거쳐 200여 명 선발

NSP통신-영주시 필리핀 현지 방문 계절근로자 직접선발 우수 인력 적기 유치, 농촌인력난 완전히 해갈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 (사진 = 영주시)
영주시 필리핀 현지 방문 계절근로자 직접선발 우수 인력 적기 유치, 농촌인력난 완전히 해갈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 (사진 = 영주시)

(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영주시는 농촌인력난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을 올해 더욱 내실화한다.

시는 1월 중 계절근로자 파견 업무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해외지자체에 전담팀 실무단을 파견해 계절근로자 건강·체력검사 및 면접을 실시하고 우수한 근로자를 적기에 유치한다.

우선 시는 지난 14일 농업정책과장 및 전담팀 인력으로 구성된 계절근로자 선발 실무단을 필리핀 로살레스시에 파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박남서 영주시장이 로살레스시에 방문해 윌리엄 S. 세자르 로살레스시장과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G03-9894841702

실무단은 농가별 연령·성별·체격·생활습관 등 사전수요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인삼·사과·생강 등 지역의 영농환경에 적합한 신규 근로자를 면접과 테스트를 거쳐 2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규 근로자 선발 절차는 △체격조건·혈압·혈당·색맹 여부 등 기초 건강검사 △외발수레끌기·순발력테스트 등 체력검정 △영농경력·공동생활적합도·농기계 및 한국어능력 등 근로자 개별면접 3가지 절차로 16일 진행됐다.

실무단은 성실근로 재입국자 및 신규 선발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한국정서·예절안내 등 현지 사전교육과 계절근로자 가정방문 등 현지 심층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뛰어난 계절근로자를 엄선 및 교육해 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인력팀을 신설해 시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의 농촌인력난이 완전히 해갈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영주시가 유치한 계절근로자는 연장근로 인원을 포함하면 총 414명으로 그 중 필리핀 유치협약 근로자가 278명,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가족근로자가 136명으로, 전년도 108명에 비해 유치 인원이 연인원 383%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