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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이스포츠대회

韓, LoL 우승…“예상보다는 쉽게, 압도적 우승해 좋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12-17 18:32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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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oL 결승전에서 중국 맞아 2:0으로 압도…“서로 호흡맞추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동아시아 국가 대항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3)’가 여수에서 개막한 가운데 3일차 경기가 17일 진행됐다.

이날 오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에 이어 오후에는 한국과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이 진행됐다.

1세트에서는 한국이 먼저 가져갔다. 한국과 중국은 초반 20분경까지는 1:1를 기록했고 24분경 3:2, 27분경 5:5의 킬수를 보이며 팽팽했다. 하지만 한국은 29분경 한타싸움에서 완벽히 승리하며 킬수를 9:5로 벌리고, 32분경 상대 본진을 공략, 넥서스를 깨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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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한국의 뒷심을 보여준 경기였다. 한국은 10분경까지 약간 밀리는 듯 했지만 20분경까지 5:5, 21분경 6:6으로 천천히 뒤따라갔다. 특히 22분경, 25분경 바론 한타싸움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타싸움에서 다시 이긴 후 32분경 상대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깨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을 맞아 세트스코어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이 대회 첫 우승과 3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박승진 감독은 “예상보다 쉽게, 압도적으로 우승한 것 같아 좋다”고, 전호진 코치는 “예상은 2:0 했고, 예상대로 돼 좋았다”라고 밝혔다.

신윤환 선수는 “우승을 처음해 봐서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 프로생활에서 이런 것은 없을 것”이라고, 함유진 선수는 “오늘 솔직히 기량만큼 나온 것 같지 않아 불만이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고, 신현빈 선수는 “형들하고 다같이 열심히 해서 우승해 좋다”고, 하인성 선수는 “좋은 팀원과 함께 해 기쁘다”고, 주민규 선수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게 됐는데 재미있었고 여러 팀원과 같이 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길 선수는 “컴퓨터로만 보다가 직접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해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각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주민규 선수는 “서로 다른 팀에 와서 피드백 방향이 다르기도 했지만 또 거기에서 배운 것들을 서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박승진 감독은 “CL(챌린저스 리그)에서 잘하는 선수 6명이 모여 합을 마치는 과정이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집중적으로 한타 위주로 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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