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브랜드 앨리스 앤 올리비아(Alice + Olivia)가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3층에 약 16평(52.9㎡) 규모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강북 지역 첫 매장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을 선택했다.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을 통해 뉴욕 감성의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패션을 추구하는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20년 국내 론칭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및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점‧킨텍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이번 매장 오픈과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콜라보레이션 캡슐컬렉션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 출신의 바스키아는 팝아트 계열의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검은 피카소’로 불리며 20세기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생동감 있고 대담한 색채와 구도가 균형을 이루는 작품이 특징이다.
바스키아 작품의 상징인 왕관(Crown) 모티브와 여러 대표작에서 볼 수 있는 텍스트 등 다양한 페인팅 요소를 패턴으로 적용한 재킷, 블라우스, 드레스, 크롭 후디, 카디건, 스커트 등이다. 레드‧블루‧그린‧핑크‧옐로우 등 컬러에 거침없는 화풍을 반영해 바스키아 작품 특유의 개성과 자유로움을 살렸다.
바스키아 컬렉션뿐 아니라 23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도 함께 구성했다. 비건 가죽 트렌치, 테일러드 블레이저, 점프슈트, 원피스, 데님 팬츠 등 다채로운 의류와 다양한 액세서리를 내놨다.
한편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이번 매장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브렌트우드(Brentwood) 매장과 동일한 미드 센추리 모던 컨셉을 적용했다.
이종혁 업체 팀장은 “앨리스 앤 올리비아가 강북 첫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문화 예술 전반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친 천재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 작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이번 컬렉션은 패션과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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