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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여수시의원 “여수시, 박람회장 사후활용 요구사항 명확히 해야”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3-11-30 16:43 KRX7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공사 발주 용역에 여수시비 5억 투입…‘여수시 의견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겠나’ 지적

NSP통신-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사진 =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에 여수시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제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정필 의원은 29일 여수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람회장 사후활용 업무를 담당하는 해양정책과 감사에서 이와 같이 지적했다.

이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가 지난 5월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관련된 모든 의무와 권리를 승계 받아 박람회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여수시가 용역비 5억 원을 부담하게 돼 있어 여수시의 의견반영을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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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내년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다. 비용은 총 30억 원이며 이 중 전남도와 여수시가 각 5억 원, 정부와 항만공사가 각 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최 의원은 “여수박람회법 개정에 따라 항만공사가 관리비 부담 등 박람회장 관리권을 받은 상황에서 용역비용을 여수시에 부담시키는 것이 맞느냐”며 법 개정 취지와 시비 지원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예산 지원이 선례가 돼 항만공사에서 계속해서 요구를 하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마스터플랜 수립 시 여수시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 선투자금 상환 및 막대한 운영 예산 투입 계획이 박람회장에 있는 만큼 여수시 또한 이에 걸맞은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항만공사에 의무가 권리가 넘어갔다고 해서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되며 여수시의 의견 반영을 위해 요구해야 한다”고 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정필 의원은 해당 부서에 박람회장 민자 유치 관련 소식에 대한 사실 확인과 틀린 사실이 있을 경우 정정 요청을 할 것 또한 주문했다.

여수시 해양정책과장은 “초기단계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비용을 일부 부담한 것이며 여수시의 의견 반영을 위해 사전 기초용역을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박람회장 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일부 지원했으나 항만공사로 관리 의무 및 권한이 이전됐기 때문에 그런 지원이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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