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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대표 특산물 매실 6차산업으로 꽃피워 부가가치 높여나간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3-11-21 10:00 KRX7
#광양시 #매실 #6차산업 #더한주류 #섬진강의봄

매실주류 생산 전문기업 더한주류, 섬진강의봄과 지역 농협 투자협약 체결

지역 특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역농가 소득증대 기대

NSP통신-매실주류 생산 전문기업 더한주류, 섬진강의봄과 지역 농협 투자협약 체결 (사진 = 광양시청)
매실주류 생산 전문기업 더한주류, 섬진강의봄과 지역 농협 투자협약 체결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매실을 6차산업으로 꽃피워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광양시는 지난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더한주류 한정희 대표, 섬진강의봄 오규식 부사장, 광양동부농협 문정태 조합장, 광양다압농협 김종연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6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한주류와 섬진강의 봄은 다압면과 진월면에 총 68억 원 규모 투자와 20명의 지역인재 채용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양 농협은 기업이 필요한 매실, 돌배 등 지역 특산물 품질 관리 및 안정 공급에, 광양시는 기업 투자 실현에 필요한 신속한 행·재정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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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주류는 매실의 본고장인 광양에서 지역특산물 매실을 이용, 광양다압농협으로부터 연간 약 150톤 공급받아 매실 증류주(서울의 밤, 명랑스컬), 매실주(매실원주 등)를 제조한다.

최상의 원료로 최상의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 속에 완숙된 상태에서 수확되는 황매실과 매실청, 천연 꿀을 가미하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생산비법으로 전통주 시장과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더한주류는 지속적인 매출액 상승에 따른 추가 투자를 위해 광양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다압면 기존 사업장 부지 3826㎡내 53억 원으로 생산설비와 신규설비(탄산캔제조설비)를 증설하고, 초기 10명의 신규 고용에 이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추가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섬진강의봄은 경북 문경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제이엘의 신설법인이다.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좋은 술을 만든다는 설립이념으로 광양에 세계 유일한 전통적인 제조방법으로 매실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지역 특산물인 매실과 돌배를 광양동부농협으로부터 연간 약 75톤 공급받아 매실 증류주(섬진강 바람), 매실 스파클링 와인(매향천리)을 제조한다.

섬진강의봄은 진월면 2926㎡ 내 15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과 발효시설을 신설하고, 1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으로 향후 매출 증가에 따라 공장 증설 이전과 와이너리 박물관도 건립 계획이다.

매실 재배농가와 계약재배(1차 산업), 매실주 생산(2차 산업), 와이너리 투어 및 매실주 만들기 체험(3차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6차 융복합산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제이엘의 주요 생산품인 오미로제는 한미정상회담 만찬주에 선정될 만큼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는 고품질 매실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산지 유통 시설을 확충·지원하고, 소비 확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특산물 가공기업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농산물 판매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 등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한주류 한정희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매실원산지인 광양 섬진강변에서 ‘최상의 원료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회사 슬로건으로 서울에서 광양으로 이사를 했다”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매실주와 증류주에 탄산을 첨가해 캔으로 판매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광양지역 내에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섬진강의봄 오규식 부사장은 “매실의 미래는 가공산업에 달려있고, 이제는 문화와 결부돼야 하므로 세계 최초 스파클링 와인 생산에 이어 와이너리 건립과 술문화박물관 이전도 검토하겠다”며 “모 회사인 오미나라 제품이 한미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된 것처럼 ‘섬진강의 봄’에서 생산한 매실주류가 반드시 국빈만찬주로 올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양동부농협 문정태 조합장과 광양다압농협 김종연 조합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우리 지역 주 특산물인 매실과 돌배의 판로 확보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 같다”며 “품질 높은 원료를 공급해 좋은 매실주가 생산되도록 하고, 두 회사의 생산제품이 우선 농협하나로마트에 납품되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 섬진강 매실은 광양매실특구로 선정된 이후 우수지역구로 인정받는 등 대한민국 최고 매실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며 “두 회사가 통 큰 투자를 해 주신 만큼,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광양매실을 다시 알리고 회사도 더욱 성장해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광양 매실로 만들어진 더한주류의 매실주류는 전국 편의점(이마트24, CU, 세븐일레븐)과 백화점(신세계, 갤러리아, 롯데 등),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납품 중이며,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수출 중에 있다.

신설법인인 섬진강의봄에서 생산하는 매실주류는 향후 면세점과 백화점 및 호텔(롯데, 신라), 홈플러스, 국군복지단, 인터넷(오미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대형 주류회사인 골든블루에 납품 및 수출(미국·일본)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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