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진행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갖은 환담에서 예산 처리와 관련된 자료와 설명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이 만남을 많은 언론이,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우리 경제, 많은 사람이 얘기하듯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여와 야를 떠나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경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장은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해서 국회는 본격적으로 내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고 지난해 우리 국회는 예산처리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며 “그 후과가 아주 혹독했다”고 우려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도 같은 생각을 갖고있다”며 “ 어려운 민생을 저희가 해결하고, 또 여러 가지 신속하게 조치해 드려야 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저희들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계속 현장을 파고들고 경청하면서, 국회에도 저희들이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관련된 국정 방향과 예산안에 관한 설명을 오늘 드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테고, 앞으로 예산, 국회에서, 우리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언제든 요청하시는 자료와 설명을 아주 성실하게 잘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회의사당에서 갖은 시정연설 전 환담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대통령실의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이관섭 국정기획·김은혜 홍보·최상목 경제수석, 이도운 대변인, 이기정 홍보기획·전희경 정무1비서관, 김용현 경호처장외에 안홍기(오마이뉴스), 안영국(전자신문), 좌동철(제주일보) 취지기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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