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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국남부지역에 상륙한 제9호 태풍 제비(JEBI)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하이난성 북부 원창시 롱로우진에 최대 풍속 초속 30m(11급), 중심 최저기압 980헥토파스칼의 강한 대형 태풍으로 상륙했다.

이에 하이커우시에서는 바람에 가로수가 뽑히고 전력시설이 파손됐으며 대륙 상륙 전 하이난 지역에서는 공항과 철도, 선박 등 운행이 중단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강풍이 함께 들이닥치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3일 저녁 9시 현재 태풍은 최저기압 998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화된 상태다.

현재 태풍 제비는 서북서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진행속도는 시간당 34km이며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당 24m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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