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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반도체 수출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5% 하락했다. 11개월 연속 하락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5% 하락,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3%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2.1% 하락했다.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린 탓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소득교역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으나 순상품교역지수가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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