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취임 6개월을 맞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자리가 위태롭다. BNK경남은행에서 논란이 있는 액수이지만 일단 3000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경영진이 내부통제 에 책임을 지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기 때문. 한편 BNK금융지주는 횡령액 산출을 두고 금감원과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책임 피하긴 어려워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직원 횡령 사고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회사인 BNK금융지주의 자회사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고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취임 전에 발생했지만 취임 후에도 계열사 관리·감독 체계는 그대로였고 지난 4월 금융사고 정황에 대한 금융당국 보고도 지연되는 등 책임을 피해갈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횡령액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횡령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 금액도 횡령 피해액으로 합산해 금액이 부풀려졌다는 내용이다. 또 재무적 손실과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FOMC 금리 동결...연내 금리 인상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최대 2.00%p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불필요한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된 사항들을 밀착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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