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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4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최대 45만원의 민생회복쿠폰 지급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다. 다만 강력한 대출 규제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얼어붙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월중 110.8로 전월 대비 2.1p 상승했다. 지난 2021년 6월 111.1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말 비상계엄 이후 88.2로 떨어진 뒤 올해 5월 101.8로 올라섰고 대선 이후 6월 108.7, 7월 110.8로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조사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86으로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 2020년 11월(+14p)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향후경기판단CSI는 106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8로 전월 대비 2p 하락하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5로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3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9로 전월 대비 11p 하락했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1%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 댈비 0.1%p 상승했으며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과 동일했고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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