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지난 5월부터 3개월여간 실시한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1개 대상기업과 2개 우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총 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워치마일’(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운영하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 V2I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텔라랩이 대상을 차지했다.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가 공동 개최한 행사다.
우선 대상을 수상한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세계 최초로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도 주차장 점유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인 ‘워치마일’(Watchmile)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워치마일은 지능형 AI CCTV를 활용한 영상 분석으로 실시간 주차현황을 파악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킨텍스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워치마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베스텔라랩은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발판삼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우수상을 차지한 오토피디아(대표 김병근)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차는 10년 이상의 정비 경력을 가진 차량 전문가들이 고객과 직접 일대일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차량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과잉정비를 방지하고 합리적인 차량 수리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스루’의 운영사 인비저블아이디어(대표 윤언식)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루는 일반 카페·음식점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운전자의 스마트한 주문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스루를 차량용 앱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우수 개발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자사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소개하고, 내부 개발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브렐 컨퍼런스인 ‘TECH+U+’를 진행한다.
오는 11일 오후 서울 마곡 소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인 TECH+U+는 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와 데브렐(DevRel, Developer Relations) 이벤트를 결합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행사다. 테크컨퍼런스에는 LG유플러스가 디지털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영입한 우수 개발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그동안의 성과와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