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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당협위원장이 원희룡 장관에서 5호선 노선 김포시 안 확정 및 예타면제 촉구 요청서를 전달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국힘 김포시갑)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여의도에서 원희룡 국토교토부 장관을 만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안의 조속한 확정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추진을 촉구했다.

박진호 위원장은 “출퇴근 고통 속에 힘들어하는 김포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조속한 노선 확정은 물론 5호선 연장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검토해달라”며 “일정을 미루는 것은 5호선 노선을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초 대광위는 8월 말까지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안을 확정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인천시의 노선 최종안 제출이 늦어지며 협의가 지체돼 8월 중 노선 확정은 불발됐다.

원 장관은 “5호선 연장 관련해서는 세심하게 챙기고 있고 빠른 논의를 통해 조속히 노선확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예타면제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원 장관에게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확대 지정도 요청했다.

김포공항은 지난 1993년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김포시는 고촌읍, 풍무동, 사우동, 김포본동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2000년대 초반 김포공항의 일일 항공기 운행대수가 평균 250여대에서 현재(23.8.28기준) 항공기 운항대수가 국내선 516편, 국제선82편(해외 6개 노선 추가)으로 배 이상으로 늘었고 일일 최대 598대의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이에 따른 시의 소음피해 규모와 범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피해지역 확대 등 대책 마련은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고촌읍(캐슬앤파밀리에시티)·풍무동(한화유로메트로)·사우동(사우아이파크)·걸포동(메트로자이)·장기동(한강센트럴자이, 쌍용예가) 등 인근 지역의 명확한 소음피해 측정을 통한 소음대책지역 확대 지정이 필요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 확대 및 보상체계 합리적 개편도 필요하다”며 “국토부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제안서를 전달했다.

원 장관은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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