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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문화관광재단,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 추진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3-08-29 13:06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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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속초시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 포스터. (이미지 = 속초시)
속초시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 포스터. (이미지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이 청호동 수산물 공동할복장에서 아바이마을의 삶 속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예술작품 전시와 공연이 함께하는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는 ‘속 깊은 마을, 살펴보는 걸음’이라는 제목으로 겉에서 아련하게 바라보는 실향민 마을을 넘어 그 내면을 정성스럽게 들여다보는 예술가들의 걸음을 통해 문화적·예술적 감수성을 새롭게 가미한 아바이마을과 할복장을 새롭게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과거 속초의 수산업 활황의 견인 역할을 했던 할복장은 서로의 즐거움을 나누고 아픔을 감쌌던 공동체성의 대표적인 장소였으나 현재 속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 명태 등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부득이 운영이 중단되는 아픔과 아바이·아마이의 슬픔이 더해 마음의 문까지 닫혀 있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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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 ‘속 깊은 마을, 살펴보는 걸음’은 9월 1일 오후 2시 박정봉 작가의 퍼포먼스 공연과 엘리펀디의 힙합(랩) 공연이 함께하는 오프닝 행사로 그 시작을 알리고 전시에는 구지은, 김들림, 김소정·엄경환, 김진아, 박정섭, 송주형, 정보아, 조경재, 홍기원 작가가 함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속초시 청호동 수산물 공동할복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개관 기간 동안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도슨트 투어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병선 이사장은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는 아바이마을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할복장과 함께한 기억을 되살리고 담아내는 과정 중 하나로,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할복장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성과를 잘 정리해 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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