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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첫 추경 기자회견 “재정정책의 판 바꿀 것”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08-25 14:56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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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경예산 규모…본예산 1400억 늘은 33조9500억원

NSP통신-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1회 추경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1회 추경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제1회 추경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동연 지사는 “현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렵다. 민생은 더 어렵다”며 “경기도 수출 또한 1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침체로 인해 1조 9299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확장 추경 예정”이라며 “공공부문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 세수가 줄어듦에도 재정 확장을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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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공부문이 먼저 솔선수범 할 것이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인 1609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며 “구조조정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과장급 이상 업무추진비를 10% 삭감했으며 도지사 업무추진비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20%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국내·외 여비, 사무관리비, 포상금, 기타직보수 등 줄일 수 있는 모든 경비를 줄였으며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쓸 것 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 추경예산의 규모는 본예산 33조8100억원에서 1400억원 늘어난 33조9500억원이다.

도는 도로 건설에 12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것이며 5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공급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을 위해 4300억원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소상공인을 위해 9000억원의 특례보증과 상환유예를 지원하며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급여 지원 예산 284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는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1609억원에 더해 전년도 잉여금 및 도비 반환금을 통해 9000억원을 마련했으며 재정안정화기금에서 약 5000억원 지역개발기금 등 약 2000억원을 활용해 확장 추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려워지는 경제를 생각하며 공공부문에서 뼈 깎는 구조조정이 뒤 따르기 때문에 관례적인 쉬운 길 대신 어려운 길을 택하게 됐다. 도민의 삶을 지키고 도민의 미래를 위하는 일이라면 늘 과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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