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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지난해 높은 기저로 올해 2분기 실적 다소 주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3-08-14 16:38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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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높은 기저로 인해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다나와 합병 효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커넥트웨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3.2조원, 영업수익 1134억원, 조정 EBITDA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GMV는 3%, 영업수익은 10%, 조정 EBITDA는 1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높은 기저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의 부진이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NSP통신-2023년 상반기 전사 실적 그래프 (그래프 = 커넥트웨이브 제공)
2023년 상반기 전사 실적 그래프 (그래프 = 커넥트웨이브 제공)

상반기 전체적으로 본다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연결기준 커넥트웨이브의 총 거래액(GMV)은 6.4조원, 영업수익 2359억원, 조정 EBITDA 31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GMV는 8%, 영업수익은 14%, 조정 EBITDA는 26% 증가했다. 상반기 조정 EBITDA 마진율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1.2%P 개선됐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3개 사업부문을 운영하며 B2C 거래, B2B 거래, 국내 및 해외에서의 거래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 데이터를 망라하는 이커머스 사업 플랫폼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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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적을 각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데이터 커머스 부문 GMV는 0.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영업수익은 각각 12%와 5%가 감소한 1650만명과 487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에서는 컴퓨터 및 가전제품 카테고리의 전년 높은 기저로 거래금액 및 트래픽은 다소 감소했지만, 패션, 뷰티, 식·음료 등으로의 카테고리 확장과 구매전환율이 증대돼, 영업수익 감소가 방어됐다. 다나와와 에누리 가격비교플랫폼의 회원 가입수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회원고객 기반 확대된 점과 데이터 판매 거래처 확대를 통한 데이터 판매 매출의 성장 지속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플레이오토(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가 GMV 및 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올해부터 실시된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 판매의 중단과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매출 감소로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이커머스 솔루션의 GMV는 2022년 2분기 대비 1% 성장한 2.5조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토의 5% 성장과 마이소호의 2% 성장이 GMV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고객(셀러) 수는 전년 동기 4만 214명에서 올해 2분기 4만 4907명으로 12% 증가했다. 마이소호가 27% 증가했고 플레이오토는 플토2.0 솔루션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4% 증가하는 등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부 내 사업 부문별 고객 (셀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영업수익은 2022년 2분기 334억원 대비 251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로 메이크샵의 광고매출은 감소한 반면, 링크프라이스는 광고취급액이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은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출고 건수가 견고하게 성장했으나,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의 해외직구 감소로 인해 GMV 및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출고건수는 2022년 2분기 54만건에서 2023년 2분기에 55만건으로 2% 증가했다. GMV는 지난해 2분기 630억원에서 올해 2분기 541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2022년 2분기 397억원에서 2023년 2분기에 370억원으로 7% 감소했다. 대형 가전 해외 직구의 감소로 미국 직구는 감소한 반면 유럽과 중국발 직구가 각각 7%,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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