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2023 ‘월간 윤종신’ 7월호 ‘모래’가 24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월간 윤종신’은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윤종신이 매달 선보이는 월간 음악 프로젝트다.
이번 7월호 ‘모래’는 차분히 가라앉는 몽롱한 여름을 표현한 곡이다.
윤종신에 따르면 그는 이 곡에 설렘과 청량감, 경쾌함으로 정형화된 이미지 대신 여름이어서 수반되는 외로움과 쓸쓸함, 아련함을 가미했다.
또한 보통 하찮게 여겨지기도 하는 ‘모래’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모습, 바람이 불어오고 물이 넘어와야 간신히 닿을 수 있는 ‘모래’의 마음 등 평소에 간과되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이 곡은 ‘월간 윤종신’ 2017년 7월호 ‘Welcome Summer’, 2018년 7월호 ‘Summer Man’, 2021년 7월호 ‘아마추어’ 등 윤종신의 다양한 여름 시티팝을 함께 만들어 온 송성경이 공동 작곡과 편곡으로 참여해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윤종신은 이번 ‘모래’의 커버 이미지를 마냥 단순하지도 선명하지 않은 여름의 계절감을 표현하기 위해 OpenAI의 ‘DALL-E’를 통해 직접 제작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앞서 2023 ‘월간 윤종신’ 2월호의 ‘치유본능’을 통해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와의 대화를 적극 참고하며 가사 작업을 진행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윤종신은 신곡 ‘모래’에 대해 “힘 빼고 멍하니 있고 싶은 분들, 도심을 떠나지 않은 채 바다를 그저 상상만 하고 싶은 분들, 바다 근처에 왔더라도 들뜸 없이 그저 바라만 보고 싶은 분들, 나 자신이 그저 풍경 속의 하나임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 그런 분들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여러분들의 트랙 리스트에서 조금은 쉬어가는 여름 노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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